설교와설교자

2025년 05월

엄청난 누락 없는 제자의 길 (누가복음 14:25~35)

설교와설교자 윤상덕 목사_ 일산교회

‘엄청난 누락’이 없는 제자훈련을 위하여

오래 전 문학 비평 공부를 그만두고 신학의 길로 막 들어섰을 때의 일이다. 나는 달라스 윌라드라는 저자를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그의 책 《하나님의 모략》은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성경 해석의 방법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그의 또다른 명서인 《잊혀진 제자도》는 내 마음과 삶에서, 그리고 내 목회에서 무엇이 빠졌는지 정확히 알려 주었다. 바로 내 목회에 ‘엄청난 누락’이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스스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자신을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 : 세 번 절하며 한 번 절할 때마다 세 번씩, 모두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림) 하셨다. 그 후 영화롭게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교회에 이렇게 부탁하셨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제자훈련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제자’ 삼고자 하는 마음이 만약 없다면, 이것은 달라스 윌라드의 주장처럼 “The Great Commission”(대위임)이 아니라 “Great Omission”(엄청난 누락)이 된다. 나는 그렇게 목회하고 싶지 않았다. 평생 목회하고 훗날 돌아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을 하지 않은 목회였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