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목사를깨운다 김종원 목사_ 경산중앙교회
어떤 사람이 계속 기침을 했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심했고, 결국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는 폐암이었다. 그러나 의사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강한 기침약만 처방해 줬다. 기침은 잠잠해졌고, 그는 안도했다. 하지만 그 사이 암은 조용히 몸을 잠식하고 있었다.
신앙의 자리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염려, 두려움, 중독, 낙심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말씀과 위로로 잠시 안정을 찾지만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다시 무너진다. 혹시 우리는 기침약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더 깊은 곳에 있는 근본 원인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에스겔 14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장로들의 질문보다 먼저 그들의 마음을 지적하셨다.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겔 14:3).
문제는 밖에 세워진 신상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자리 잡은 우상이었다.
내 마음은 영적 전쟁터다
우리는 우상을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본문은 반복해서 “마음에 들이며”라고 말씀한다. 우상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더 두려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