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느부갓네살
1513년 이탈리아의 정치 철학자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출간 후 교황청에 의해 금서 목록에 지정됐고, 종교개혁자들로부터는 악마의 사상이라고 비난받았다. 군주가 되기 위한 권모술수와 비열한 방법을 기록해 놓은 책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마키아벨리는 군주에게 잔인함과 자비의 두 얼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성경 속에서도 이와 비슷한 ‘두 얼굴의 사나이’를 만날 수 있다. 바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다. 파괴자, 느부갓네살바벨론의 2대 왕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을 43년 동안 다스리면서 중동과 근동의 주변 국가를 모두 무너뜨렸다. 그는 북이스라엘을 몰락시킨 강대국 앗수르를 함락시키고, B.C. 605년 중근동의 패권을 차지하려던 애굽마저도 갈그미스 전투에서 격퇴시킨다. B....
성경인물탐구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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