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
호레이스 윗텔은 영국의 길링햄에 있는 한 조선소에서 일을 하는 기술자였습니다. 그는 유달리 자기의 자명종 시계를 미워했습니다. 직장에 나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자기를 괴롭혀 흔들어 깨우는 그 시계. 언제 저놈의 시계 없이 살 수 있는 날이 올까 하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드디어 그에게 소원하던 날이 찾아왔습니다. 47년 만에 퇴직을 하게 된 것입니다.그날 그는 그 자명종 시계에게 멋진 복수를 시도했습니다. 그 시계를 수압기증기 밑에 놓고는 한껏 스위치를 눌러 버렸습니다. 윗텔은 금방 가루가 되어 버린 자명종 시계를 바라보며 환호했습니다. “야, 기분 좋다! 나는 드디어 해방되었다!”위의 이야기는 오늘날 현대인이 얼마나 시간의 노예가 되어 시달리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화입니다. 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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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