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위에서 피운 꽃
영국에서 구두를 만들던 가난한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은 구두를 만들면서 헬라어, 히브리어, 라틴어를 혼자 공부했고, 교회 생활도 열심히 했다. 훗날 이 소년은 선교사가 되어 인도를 떠났는데, 그가 바로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다. 선교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그 시절, 윌리엄 캐리는 선교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이렇게 외쳤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그는 인도에서 인도어를 공부하여 영인 사전을 편찬했고, 8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인도 성경을 번역했다. 성경을 출판하기 위해 인쇄기를 도입하고 기술자들을 불러 모든 작업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캐리가 지방순회 전도를 나간 사이 화재가 발생해 인쇄기와 성경 번역 원고가 몽땅 불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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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