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 - 옥한흠 목사 추모 5주기, 제자훈련의 대가로서의 옥한흠 목사
1980년 4월, 옥한흠 목사님의 전화“아직도 마음이 변하지 않았나요?”1980년 4월, 옥한흠 목사님의 전화 내용이다. 3월 초에 목사님이 함께 사역하자며 연락을 주셨는데 나는 그때 사양했다. 이유는 당시 장위동 장성교회에서 대학부를 맡고 있었는데, 디사이플십으로 체계를 바꿔 한창 재미에 빠져 있던 터라 고사했다. 또 당시 강남은평교회는 개척 교회를 겨우 벗어난 때라 대학부를 새로 만들어야 했기에 부담도 됐다. 무엇보다 그때 내 나이가 30대 후반이었는데, 아이 셋에 모친까지 여섯 식구인 신학생을 부르시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당시 나는 나이 많았고, 식구 많은 사람을 부교역자로 부를 교회가 있겠는가 생각해 아예 교회 개척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아무튼 나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서 목사님의 부름을...
특집
2015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