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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송인규 교수_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이야기”(story)는 사람이 자신을 드러내거나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말을 수단으로 하여 뜻을 전하는 내용이다. 이야기에는 보통 사건, 등장인물, 시간적 선후 관계 등이 나타나는데, 이런 요소들이 한데 어울려 표현의 단위를 구성한다.
이야기와 긴밀히 연관된 단어로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있다. 이야기가 발화되는 내용을 가리킨다면,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행위와 방법, 과정에 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이야기의 기본 줄거리로, “어떤 화가 지망생이 고향을 떠나 명성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퇴폐한 생활에 탐닉하는 바람에 결국 다시금 귀향길에 올랐다”라는 내용이 있다고 하자. 이것은 한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은 화자의 재주나 기교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를 취할 수가 있다.
이야기와 비슷하게 이해되는 또 다른 용어는 “내러티브”(narrative)다. 이야기나 내러티브 둘 다 그 가운데 사건, 인물, 시간적 순서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공통된 것이 있지만, 내러티브는 연관된 사건들의 제시·배열·해석·전달 형식에 변이를 일으킨다. 여기 다음과 같은 기본 사건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1. 공주는 깊은 마법의 잠에 빠졌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6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