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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오생락 목사_ 하늘평안교회
수료 이후 사라진 보호막, 진정한 돌봄의 시작
제자훈련의 목적은 단순히 교재를 마치거나 수료하는 데 있지 않고,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닮은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데 있다. 따라서 수료 이후 훈련생들은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세상에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다.
하지만 그 길은 결코 쉽지 않다. 현실은 냉혹하고, 신앙의 이상(理想)은 자주 시험받는다. 훈련받는 동안은 다른 훈련생들과 함께 말씀을 배우고, 인도자를 통해 점검과 격려를 받기 때문에 힘이 들지언정 온실 속의 화초처럼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수료 이후 훈련생의 모든 보호막(?)은 사라지며, 가정의 어려움, 교회에서의 갈등, 직장 생활의 압박 등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속절없이 흔들리고 넘어질 위험에 처한다. 따라서 훈련의 끝은 목회자 입장에서는 진정한 돌봄의 시작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누가, 언제까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수료한 훈련생들을 돌봐야 하는가?” 이 여섯 가지 질문(육하원칙)을 통해 수료 이후 훈련생들의 돌봄 사역의 원리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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