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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권희 목사_ 신일교회
제일 좋은 신앙 교육은 가정예배
나는 신일교회 교인들에게 “제일 좋은 신앙 교육은 가정예배다”라고 강조한다. 이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가정예배에 대한 추억이 많다. 우리 집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우리 남매가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다. 일주일에 두세 번 드렸던 것 같다. 어머니와 우리 세 남매가 함께 모여서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일인지 그때는 솔직히 잘 몰랐다.
가정예배의 열매를 깨닫게 된 것은 한참 후다. 하나님께서 가정예배를 통해 주신 열매는 풍성했다. 우선 우리 가정은 화목했다. 가난했지만 만족했다. 온 가족이 예수님을 잘 믿었다. 우리 형제들도 모두 믿음 안에서 잘 자랐으며, 복을 많이 받았다.
특별히 유학차 미국에 도착한 첫날, 우리 가족이 가구 하나 없는 맨바닥에 두꺼운 종이를 깔아 놓고 드린 가정예배는 지금도 생각하면 감동이 밀려온다. 앞으로 낯선 미국에서 공부할 것을 생각하니 두려웠지만, 예배를 드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과 함께하실 것을 확신하며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그렇게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몸에 배어 결혼한 후 지금까지 우리 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