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빈센트 반 고흐 <러빙 빈센트>(2017)
아버지의 부탁으로 1년 전 사망한 빈센트 반 고흐의 집을 찾아 나선 아르망(목소리: 더글러스 부스). 아르망은 빈센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와 함께,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비밀을 조심스레 추적해 가다가 마을 구석구석에서 생전의 빈센트와 인연이 있던 사람들과 마주친다. 그러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빈센트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된다. <러빙 빈센트>는 개봉과 동시에 기술적인 부분으로 주목받았다. 배우의 연기를 촬영한 후, 그림으로 옮기는 로토스코핑(rotoscoping) 기법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인물 동작을 구현해 냈을 뿐만 아니라, 한 장 한 장 수작업으로 그리는 아날로그 방식을 채택해 또 다른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실제 <러빙 빈센트>는 제작 기간만 10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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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