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중심을 살피라
내가 외부에서 집회를 자주 인도하다 보니 선물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통 그것을 학교로 가져와서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동료 사역자들과 나누곤 했다.어느 날엔가, 그날도 내게 들어온 선물을 추려서 다른 분에게 전해 주고 있었다. 마침 아내가 내 사무실에 있을 때였는데, 한 사역자에게 선물을 건네는 나의 태도를 보고 한마디 했다. 그 무렵 아내는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가 더 겸손하기 원하신다는 마음을 받아 우리의 언행에 혹 겸손하지 않은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간간히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순간 뜨끔한 생각이 들어 그 선물을 전달할 때의 내 마음 자세를 돌아보았다. 내가 전달한 선물에 동역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나의 의(義)가 실렸음을 깨달은 것이다. 결국 내 행위가 아니라 내 마음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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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