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배, 독인가 약인가
<상황 1> 회사일로 주일에 출근한 김상수 집사는 오전 11시 대예배 시간이 되자 살짝 자신이 다니는 교회 홈페이지로 들어가 주일예배 인터넷 생방송을 시청했다. 부장님이 부르는 바람에 목사님 설교 도중 2, 3분을 놓치기는 했지만 영상으로나마 주일을 성수할 수 있어서(?) 흐뭇한 날이었다.<상황 2> 미국에서 근무하는 안용진 권사는 비록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짬짬이 시간을 내 고국에서 출석하던 교회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하곤 한다. 비록 한두 주 전의 것이기는 하지만 20여 년을 듣던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들을 수 있으니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상황 3> 전업주부인 조숙자 집사는 얼마 전까지 만해도 틈만 나면 교회집사님들과 어울려 심방...
문화읽기
2005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