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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안에 자라 감을 기뻐하는 자녀가 되다

2021년 07월 이승준 성도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7). 많은 사람들이 사랑으로 전해 준 복음으로 내 안에 생명의 싹이 틔워졌지만, 건강하게 자라 가려면 나를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힘들게 취업에 성공했을 때, 하나님을 향한 깊은 감사로 첫 여름휴가를 단기선교로 올려 드렸다. 사내 신우회를 발견했을 때는, 일터에서도 말씀 묵상과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일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싫었고, 말씀에 대한 간절함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또한 무엇보다 내 안에 순종의 마음이 없어졌음을 깨달았다. 큐티를 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이 마냥 즐겁고 행복한 일인 줄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으니 당황스러웠다.
걸음마를 갓 뗀 아이가 의자에 앉으려고 할 때 엄청나게 힘들게 다가가는 것을 봤다. 엉덩이를 들고 엉금엉금 뒤로 기어가 의자를 찾고, 엉덩이를 의자가 있는 곳에 내려놓기까지 뒤뚱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났다. 그러면서 아가가 앉고 서고 의자에 앉는 것이 익숙해지기까지 저렇게 많은 연습을 해 왔구나 싶었다.
나 역시 말씀 안에 살아가는 것에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이 걸음이 익숙해지고 내 몸과 영혼에 붙기까지 많은 연습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내키지 않아도 큐티 책을 폈다. 때로는 사람들 앞에 내 죄나 허물을 오픈하기 싫어서 큐티 나눔을 피하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말씀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 또한 훈련이라는 마음으로 모임에 나갔다. 말씀으로 내 삶과 감정이 다듬어지고 삶의 태도와 습관이 바뀌길 기대하며, 걸음마를 하는 아기가 생각하지 않아도 의자에 앉듯이, 주님과의 교제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길 기도했다.
그렇게 큐티하는 매일을 살다 보니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내 안에 어두운 부분을 비추시고, 만져 주심이 즐거운 치료이자 행복한 회복임을 느낀다. 큐티를 통해 내가 주인 삼았던 것들을 하나하나 내려놓고, 하나님 안에서 자라가는 일이 이제는 정말 기쁘고 즐겁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는 시편 말씀처럼, 오늘도 내 삶을 밝히실 주님을 찬양한다.


Vol.198 202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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