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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성경 통독의 은혜

2021년 07월 1주 (2021-07-04) 김은지 집사(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코로나19로 나와 우리 가족의 잔잔했던 일상에 적잖은 파동이 일어났다. 나는 교회 음악을 작곡하고 편곡하는데 교회마다 성가대 찬양이 어려워지면서, 수년을 이어 오던 섬김을 하지 못하게 됐다. 공연도 할 수 없어 일이 없어지니, 졸지에 자유인이 됐다.
여섯 살 아들을 어린이집에 못 보내는 날이 많아졌고,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왜 놀러 가지 못하는지 설명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 교회에서 즐겁게 유치부예배를 드리다가 온라인 예배를 드리니, 아이가 예배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안타까웠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로감도 누적됐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히 주어진 시간을 이용해 ‘90일 성경 통독’을 시작했다.
마음이 맞는 집사님들과 함께하니 90일 만에 성경을 일독할 수 있었다. 그동안 드문드문 성경을 봐 왔는데, 덕분에 처음으로 제대로 성경을 읽게 됐고 이로 인해 기쁨과 감사가 넘쳐 났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힘으로 집에서 작곡과 편곡을 할 수 있었다. 힘들고 무력해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영적으로 힘을 낼 수 있었고, 코로나19 속에서 누리고 있는 많은 감사의 제목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동안 어려움이 닥치면 힘든 점만 보였는데, 이제는 마음과 생각을 달리하니 감사가 눈에 들어왔다.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더 바라보게 됐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다시 90일 성경 통독을 시작했다. 오늘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분명 주님께서 이 땅을 선하게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 믿는다.


Vol.198 202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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