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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내게 유익이라

2018년 11월 4주 (2018-11-25)

출처 : - 이민아, 『하늘의 신부』 중에서

 저에게 가장 좋은 일이 바로 2002년, 더 이상 제가 뭘 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간 것이에요.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최악이지만 그 후에 하나님께서 제게 보여 준 기적을 생각하면 그 상태까지 간 것이 저에겐 최선인 거예요. 그러니 기뻐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제 나라의 주인으로 살 때는 의지가 참 강했어요. 문제가 생기면 거기에 관한 책을 20~30권 사서 죽어라 읽고 연구해서 문제를 해결해 냈어요. 어떻게 해서든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배웠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노력했을 때 남보다 잘했어요. 그래서 포기하기까지 더 오래 걸렸어요. 하면 되는데 왜 포기하겠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개입하시니까 포기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제 뜻대로 안 된 것이 축복이에요. 제 뜻대로 안 되니까, 제가 할 수 없으니까 하나님을 찾게 되더라고요.
제가 만난 아이들은 하나같이 자기 문제가 최고로 풀기 어렵다고 말해요. 하지만 저는 수많은 아이들을 봐 왔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요. 저를 찾아오는 어머니들도 마찬가지예요. “우리 집이 얼마나 심각한지 몰라요. 아마 들으면 기절하실 거예요” 합니다.
하지만 들어 보면 기절할 일 하나도 없습니다. 인생의 문제가 다 그게 그거예요. 비슷비슷합니다. 심한 병에 걸렸든지, 아이가 집을 나갔든지, 마약을 하든지, 남편이 바람이 났든지 그중에 하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당장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심각한 문제도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만 깨달으면 금방 끝납니다. ‘아, 나에게 구세주가 필요하구나! 내가 그렇게 강한 인간이 아니구나! 내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아니구나!’ 이걸 깨달으면 문제가 끝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든 아니든 구원의 시작은 마음이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유익이라.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감사할 일이라. 내가 잃었던 사랑하는 사람, 질병으로 고생했던 그 시간, 보지 못하고 지낸 캄캄한 시간, 내가 체험한 절망, 약함, 슬픔,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유익이라.”
제가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이 복음의 비밀입니다.

Vol.166 201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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