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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범죄 가운데서도 영광의 옷을 입은 아론

2018년 08월 박삼열 목사(사랑의교회)


치명적 범죄 가운데서도 영광의 옷을 입은 아론
율법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도이자 규례다.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 자체가 ‘절대 거룩’이시기에(출 33:18~20; 레 11:44) 당연히 그분의 말씀은 ‘절대 진리’요 ‘절대 기준’이지만, 그 말씀을 모세에게 주시는 상황도 율법의 절대성을 확연히 보여 준다(출 19:16~19, 24:16~18).


영광스러운 첫 제사장이 된 아론
하나님의 율법은 조항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막을 세우는 일과 그곳에서 드리는 제사로 이어진다. 따라서 율법은 크게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조항들과 성막을 중심으로 한 절기 및 제사를 지키는 방법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 실제적이고 가시적인 중심이었다. 하나님의 임재가 성막으로 확인됐고, 가장 큰 문제였던 죄 해결의 길이 성막 제사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성막 제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 바로 제사장이다. 레위기 8~9장에서 볼 수 있는 제사장 위임식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번거로운 절차이기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의 생존을 위한 숨통이요 복이다.
또한 영광스럽고 엄위하신 하나님 앞에 죄 용서의 길을 열어 준 제사의 힘과 기능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제사장에게 요구된 규정들은 그저 감사할 부분이다.
그리고 제사장의 복장 규정(출 28:4~39; 레 8:7~9) 역시 하나하나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어 매우 귀하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의복을 갖춘 첫 제사장 아론이 세워지는 장면과 그가 드린 첫 제사의 광경은 복이요 영광이었다(출 28:1~3, 40:12~16; 레 9:22~24).


하나님의 은혜로만 사는 아론
그러나 이렇게 영광스러운 직책을 맡은 아론은 너무나 치명적인 두 가지 죄를 범한다. 하나는 이른바 금송아지 사건(출 32장)이고, 다른 하나는 모세에 대한 비방 사건(민 12장)이다. 화려하고 위엄 있는 제사장의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서 온 이스라엘의 죄를 해결하는 제사를 수행했던 아론.
그는 이렇게 치명적인 범죄 사이에서 제사장의 옷을 입고, 임무를 수행했다. 따라서 아론은 우리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레위기 묵상을 통해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은혜의 법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대제사장(아론)의 예복 설명


흉패(가슴받이)
흉패는 에봇 위에 착용한 수를 놓은 천 조각이다. 에봇처럼 청색, 자주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만들었다. 가로세로 길이가 한 뼘인 정사각형 형태로, 그 위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이름이 차례로 새겨진 12개의 보석을 한 줄에 3개씩 총 4줄로 붙였다. 흉패 위에는 금 고리가 두 개 달려 있고, 그 고리와 에봇의 두 어깨받이의 금테가 금 사슬로 연결돼 있다.


에봇
히브리어 말 ‘에포드’()의 음역으로, 겉옷 위에 입는 앞치마 형태의 조끼다. 앞뒤 면이 양 어깨 위 어깨받이를 통해 연결돼 있고, 끈으로 묶을 수 있다. 에봇은 금색, 청색, 자주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 등 총 5가지 실로 제작된다. 양 어깨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각각 6개씩 출생 순서대로 기록된 보석이 달려 있다.


머리에 쓰는 관
가는 베실로 만들어진 모자로 전면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순금 패가 청색 끈으로 묶여 있다.


허리띠
가는 베실로 수놓은 허리띠


속바지
하체를 가리기 위해 베로 만들어진 속바지


반포 속옷
가는 베실로 짜서 만든 것으로 세마포 속바지 위에 걸쳐 입은 웃옷이며, 가운처럼 생겼다.


겉옷
겉옷은 청색 실로 만들었으며, 속옷 위에 덧입는 옷이다. 겉옷은 머리가 들어갈 수 있게 목 부분이 파여 있고, 갑옷의 깃처럼 마감돼 있다. 가장자리에는 청색, 자주색, 홍색 실이 섞인 매듭과 금방울이 번갈아 달려 있다. 금방울은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 거룩하신 하나님께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Vol.163 2018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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