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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곳에 계시며 우릴 맞으시는 하나님

2018년 06월 윤경숙 권사

지난 한 해는 여러 가지 사역들을 맡아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을 깊이 묵상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집에서 못하면 교회 가는 지하철 안에서 숙제하듯 큐티를 했던 날도 꽤 있었다.
큐티가 중요하다는 것을 머리로 알고, 체험으로 알면서도, 일상에 쫓기며 바쁘다는 핑계로 깊은 묵상을 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남편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섬 어디에 있든지 눈을 들면 한라산이 보였다. 바닷가에서, 일주 도로에서, 횡단 도로에서, 오름 등 그 어느 곳에서나 날씨가 나쁘지 않으면 한라산이 보였다. 구름 위로 보이는 눈 덮인 한라산 꼭대기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전경이었다.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하루는 종일 비가 내려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앞 차량의 불빛만 보고 갈 수밖에 없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한라산 꼭대기는 보였다, 안 보였다 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한라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한라산이 내게 하나님처럼 다가왔다. 내가 어딜 가든 그 자리에 언제나 계시는 하나님으로 다가왔다.
나는 환경에 따라,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했다, 멀리했다를 반복했다. 제주의 오름을 오르며 발의 촉감과 신록의 내음, 눈앞의 정겨움을 통해 내가 한라산을 경험하고 감격하며 탄성을 질렀듯, 큐티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느끼며 말씀을 묵상하고 체험함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소원한다.
올해는 우리 교회 창립 40주년의 해이다. 한 해를 절반 정도 보내며, 남은 하반기는 말씀 묵상과 암송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았고 운동력이 있음을 더욱 경험하는 시간이 돼 생명 비상, 사명 비상, 은사 비상으로 더 높이 날아오르고 싶다. 오벧에돔의 복을 충만히 받고 경험하는 하반기가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일상의 분주함을 핑계로 말씀을 멀리하지 않게 하시고, 하반기에도 큐티 안에서 주님을 깊이 만나고 느끼고 경험하며, 그 말씀의 은혜로 사역에 순종하게 하소서.

Vol.161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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