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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 못해 실수합니다

2018년 06월 2주 (2018-06-10)

출처 : - 김양재, 『살피심』 중에서

맥스 루케이도 목사가 쓴 『소망 있는 기다림』이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엄마가 일곱 살 난 아들과 바다로 가기 위해 기차 여행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얼마나 더 가야 돼요?” 하고 질문을 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받으면 설명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400킬로미터를 더 가야 해”라거나 “서너 시간은 더 가야 해” 하며 구체적으로 말해 봤자 시간과 거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는 엄마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엄마는 “네가 동화책을 세 번 읽을 만큼 간단다” 하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네, 알았어요” 했습니다. 그런데 동화책을 세 번 다 읽을 때까지도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으니 아이가 또 물어봅니다.
엄마는 이러고저러고 설명해 주다 결국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 엄마를 믿어. 조금 있으면 바다에 확실히 도착해!” 이 엄마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께 두 번 다시 여쭐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믿고 기다리면 됩니다. 하나님이 지혜가 없어서 구체적으로 설명 못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설명을 해도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기에 “기다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기다려야 하는데, 아브람과 사래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창세기 15장에서 “알겠습니다” 하고 분명히 대답하고는 16장에 와서 그때를 못 기다리고 하갈과 동침을 한 것입니다.
우리는 엄마가 무슨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나 다름없습니다. 기다리라고 하는데, 기다리지 못합니다. 우리 믿음이 그렇습니다. 다만 아브람마저 이런 모습을 보이니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자기 목숨 지키겠다고 마누라 팔고, 아들 못 가져서 안달복달하고, 아내의 여종과 동침하고…. 아브람이야말로 형편없는 인간 아닙니까?
그러나 믿음의 조상 아브람이 이런 인생을 살았으므로 우리에게 은혜가 됩니다. 아브람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인생을 살았음에도 믿음의 조상이 되었으니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너무 잘나고 위대한 사람은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기에 흉내조차 낼 수 없고, 적용할 거리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구속사인 것입니다.

Vol.161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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