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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바라보면 실패가 두려워진다

2017년 11월 3주 (2017-11-19)

출처 : - 리사 터커스트. 『선택이 쉬운 사람은 없다』 중에서

 실패를 바라보면 실패를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리라고 스스로 확신하고는, 거기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성공하건 실패하건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바라본다면, 나는 내 결정 앞에 당당히 마주 서게 될 것이다. 꼼짝 못하고 그저 가만히 있기보다는 한 발짝 나아가 해답을 얻는 편이 낫다고 스스로 확신하게 될 것이다. 구름사다리의 다음 봉으로 손을 뻗을 것이다.
수십 년 전, 학교 운동장에서 그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리사, 두려움 때문에 가만히 있는 건 네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그 어떤 선택보다도 훨씬 못한 거란다. 혹시 봉을 놓쳐서 바닥에 떨어진다 해도 구름사다리가 그리 높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거야. 떨어지는 게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첫 번째 봉에 매달린 채 네가 느낄 그 모든 스트레스와 맥 빠지는 기분보다는 훨씬 낫지.”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어느 날 우리 집 막내딸이 구름사다리에서 친구와 놀고 있었다. 나는 거기 없었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딸아이 친구의 엄마가 전화를 걸어 브룩이 구름사다리에서 떨어졌다고 알렸다. 골절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일은 따로 있다. 브룩의 팔은 깨끗이 나았고 오늘도 브룩은 여전히 구름사다리에서 놀고 있다.
때로는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보다 한 번 떨어져 뼈가 부러지는 것을 극복하는 것이 더 쉽다. 결정을 내릴 때 우리도 이런 적이 얼마나 많은가? 두 손으로 첫 번째 봉을 잡고 있다가 무언가를 쫓기로 마음먹고 몸을 앞뒤로 흔들기 시작한다. 그러다 갑자기 꼼짝도 할 수 없게 된다.
나는 땅바닥을 노려본다. 모든 게 나에게 달렸다고 생각하지만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확신이 없다. 두려움이 내 근육 속 섬유들을 움켜쥐고 목을 졸라 마비시킨다. 나 자신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싶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려움 때문에, 지금 내 상태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사이의 공간이 메울 수 없는 깊은 골처럼 느껴진다.

Vol.154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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