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날마다 솟는 샘물 말씀읽기 함께읽기

함께읽기

인생의 광야에서 울다

2017년 06월 1주 (2017-06-04)

출처 : - 한태수, 『구원 제자 사명』 중에서

 하루하루 먹고사는 일 자체가 힘이 들었다. 공부를 제대로 할 수도 없었다. 학비나 학용품 그리고 차비가 떨어질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간신히 중학교까지는 다닐 수 있었으나 고등학교를 다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등학교 1학기 다닌 후 자퇴를 했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의 술주정은 하루도 거를 날이 없었다. 집은 불안하고 학교도 갈 수 없는 사춘기 젊은 나이에 나는 인생의 깊은 고뇌 속에서 울어야 했다. 사랑하는 동생마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나의 인생의 희망은 사라지고 절망의 깊은 늪에 빠져,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가득한 것처럼 느껴졌다. 광야의 시련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여정이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간신히 광야 생활을 버틸 수 있었지만 힘든 여정은 계속되었다. 감사하게도 그 광야학교에서 우리 주님을 만났다.
광야학교에서 지칠 대로 지치고 절망의 한가운데서 고통할 때, 하나님이 찾아 오셨다. 아니 하나님은 항상 내 옆에 계셨지만 눈이 열리지 않아 볼 수 없었던 하나님을 그제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간의 깊은 절망과 고통은 하나님을 만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극적으로 광야의 절망을 넘어설 수 있었다. 대학 진학의 길이 열렸고, 계속해서 석·박사 과정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매 학기마다 특별한 하나님의 손길이 나를 도왔다. 한 학기도 아니고 학부 때부터 박사 과정까지 22학기를 다녔으니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고 그 무엇이랴.
그러나 광야학교는 쉽게 졸업을 할 수 없었다. 목회의 현장도 어려운 곳으로 인도하시더니 불모지에서 개척의 깃발을 꽂게 하셨다. 백만 원 빚으로 교회가 시작되었다. 어쩌면 도울 사람이 그렇게도 없었던가. 한두 교회가 월 만 원씩 1년 동안 도와주었을 뿐이다. 날마다 하늘의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엘리야의 까마귀를 동원하여 굶기지 않고 먹여 주셨다. 광야학교에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결단코 살아갈 수 없다.

Vol.149 2017년 6월호

과월호 구입은 재고여부 확인을 위해
먼저 아래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화 : 02-3489-4380
이메일 : 365qt@sarang.org
한줄나눔
  • 한줄나눔 :
    * 로그인 하셔야 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