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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말씀

하나님의 어린양 참된 순례자로 살다 가다

2012년 04월

데이비드 브레이너드(1718~1747)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게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잇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사 6:8)


인디언 선교사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는 결코 자신의 삶이 누군가에게 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주님의 은혜 없이는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어린양과 같았고, 금식과 기도로 매순간 몸부림쳤다.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인디언들에게 복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까 봐 두려워했으며, 자신의 죄성으로 늘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그의 신앙과 삶이 담긴 일기를 통해 데이비드 리빙스턴, 로버트 모리슨, 존 밀, 헨리 마틴 등과 같은 영적 거장들이 큰 감동을 받았고, 심지어 존 웨슬리는 사역의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월리엄 캐리와 짐 엘리엇은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다. 그만큼 그 삶 자체로 참된 신앙의 본을 보인 사람이 바로 브레이너드였던 것이다.
1718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태어난 그는 아홉 살에 아버지를, 열네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실의로 가득한 유년기를 보내야만 했다. 목회자의 딸이었던 어머니에게 엄격한 신앙교육을 받았던 그였지만, 부모를 잃은 슬픔이 우울증으로 이어졌고, 결국 하나님 없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런데 스무 살을 갓 넘긴 어느 날, 이사야 6장 8절 말씀이 브레이너드를 강력하게 흔들었고, 이때부터 그는 목회자의 길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1742년, 스코틀랜드 복음전도협회로부터 인디언 선교사로 임명받게 된다.
이후 그는 카우나우믹, 델라웨어, 크로스웍성 등지에 사는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다. 폐결핵으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대조차 설교를 했으며, 전도여행도 서슴지 않았다. 또 끊임없이 찾아오는 우울증으로 낙심할 때면 오히려 금식기도를 멈추지 않았고, 그때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환희를 만끽했다. 이러한 그의 헌신은 수많은 인디언이 통곡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고, 그들이 그동안 섬겼던 우상을 부수게 하는 등의 놀라운 열매를 맺었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그는 스물아홉이라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위대하신 구속자의 가장 복된 관심을 더할 수만 있다면, 죽는 순간까지 이 광야에서 기꺼이 순례자요 수행자가 되고 싶었다"라는 일기장의 고백처럼 이 땅에서 온전히 주님께 헌신된 삶을 살다간 참된 순례자였다.

- 유민주 기자

Vol.87 201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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