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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된 범위 안에서의 자유

2020년 08월 1주 (2020-08-02)

출처 : - 존 스토트,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중에서

 하나님은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여기서의 자유란,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절대적 자유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실 수 ‘없다’고 성경이 직접 말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죄를 지을 수도 없습니다. 시험하거나 시험을 당하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유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한 자유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는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수 없는 일들은 모두 하나님 자신을 거스르지 않는 일반적 규칙 아래에 있는 것들입니다(딤후 2:13).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에 대한 고찰로 넘어가 보면 여기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절대적 자유, 무한한 자유는 환상이며 불가능합니다. 모든 피조물의 자유는 자신이 창조된 본질의 제한을 받습니다.
쉬운 예로 물고기를 들어 봅시다. 하나님은 물고기를 물에서 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물로 인해 물고기에게 한계가 생기지만 그 한계 안에 자유가 있습니다. 물고기의 자유는 창조자가 부여한 한계 안에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집에 동그랗게 생긴 금붕어 어항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리고 당신의 금붕어가 그 어항 안에서 행복하게 헤엄치며 돌아다니다가, 욕구 불만을 느껴 참지 못하고 어항 밖으로 뛰쳐나가 자유를 얻기로 결심했다고 합시다. 그 금붕어가 우연히 당신의 정원 연못에 들어가게 된다면 더 큰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여전히 물 속에 있지만, 더 큰 물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연못이 아니라 거실 바닥이나 콘크리트에 떨어진다면 자유를 위한 그 금붕어의 노력은 죽음을 의미하게 됩니다.
물고기는 자신이 창조된 범위 안에서만 자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물에서 살도록 만들어졌다면, 인간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진정한 자유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목적에 따라 의도하신 원래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Vol.187 2020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