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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말씀의 불이 번진 사람

2019년 12월 5주 (2019-12-29)

출처 : - 오정현, 《교회가 시대에게》 중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북한을 위해 사역하는 신실한 장로님 한 분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한 북한 여인이 먹을 것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 중국 땅으로 왔다. 우연히 예수 믿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지하방에서 거주하게 되었다. 집 주인이 그녀에게 성경을 주었는데, 갈 데도 없고 나가면 잡히니 하루 종일 성경을 보고 또 보았다. 그러다가 말씀 앞에서 깨어져 복음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가슴이 얼마나 뜨거워졌는지, 목숨을 걸고 도망 나왔던 두만강을 다시 건너가기로 결심했다. 가족들을 두고 자신만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여인이 성경을 품고 두만강을 다시 건너다가 발각되었다. 성경을 받은 경로를 실토하도록 심문을 당하였다. 손톱이 뽑히는 고문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고문을 받는 중에 갑자기 고문하는 젊은 군인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였다. 고문하는 젊은 군인의 얼굴이 눈물을 흘리는 예수님의 얼굴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그 청년의 목을 얼싸안고 목 놓아 울었다.
화로가 뜨겁지 않다면 그 속에 불이 담겨 있지 않든지, 아니면 다른 어떤 것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목마름을 해결받고 복음의 뜨거운 은혜로 채워져 있다면 가슴의 불이 주변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말씀의 능력에 사로잡힌 사람은 원수의 얼굴까지도 예수님의 얼굴로 보이는 은혜를 받는다. 주변 모든 사람들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그 영혼을 위하여 목 놓아 울고 싶어진다. 가슴에 말씀의 불이 번진 사람이 시대와 주변을 변화시킨다.”
목마름이 채워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초대에 응하면 복음에 감전이 되고, 한 사람 안에 말씀의 튼실한 토대가 채워지면 다윗처럼 만민의 인도자와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소명을 받는다. 이 소명을 잡은 사람들을 통해 시대가 바뀐다.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영혼이 죽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전하는 일이니, 의당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하나님께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

Vol.179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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