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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클리닉

행복을 여는 열쇠, 감사노트

2020년 01월 3주 (2020-01-19) 이지연 집사(서울 양천구 목동)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견디기 힘든 시련이나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오랫동안 응답받지 못한 기도제목들과 일상의 소소한 불평들은 늘 앙금처럼 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 주님께서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지만, 내 삶은 받은 은혜를 망각하고 불평과 짜증으로 얼룩져 있었다.
어느 날 다락방 모임 중 순장님께서 순원들에게 감사노트를 선물로 주셨다. 대학생 때 기록해 본 이후로 처음이었다. 최근에 감사할 만한 사건이나 이벤트가 없었던 나는 ‘과연 이 노트를 다 채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그때 한 순원이 “오늘 은혜로운 다락방을 나눌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네요”라고 말하며, 일상에서 감사한 일들이 참 많은데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주님께 죄송한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오늘 하루만 해도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자비가 얼마나 많은지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기분 좋게 일어나서 출근하게 하심 감사, 회사에서 동료들과 즐겁게 일하고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게 하심 감사,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하심 감사, 다락방을 기대하고 기도로 준비하며 참석하게 하심 감사, 다락방에서 함께 말씀과 삶을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심 감사 등 끊임없는 감사거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일상이 감사 그 자체였다.
감사노트를 쓴지 4개월이 돼 간다. 내 삶은 여전히 평범하고 오랜 기도제목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제는 불평하지 않는다. 매일매일 내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에, 내 인생 전체를 계획하시고 사용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

Vol.180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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