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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클리닉

다른 사람의 약점도 잘 섬기는 자

2019년 11월 2주 (2019-11-10) 이의수 목사(사랑의교회 사랑패밀리센터)

세상에 완전한 사람이 존재할까? 사람은 누구나 연약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 부족함은 서로 함께함으로 채워진다. 부족한 점들은 부끄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채워 줘야 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연약함일 뿐이다.
모세는 아내 십보라가 죽은 후에 오늘날 에디오피아의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족속과의 결합을 금하셨지, 이방 사람과의 결혼을 금지하지는 않으셨다(출 34:16; 신 7:1~4). 이러한 모세의 결혼에 대해 미리암과 아론이 비방했다(민 12:1).
하지만 이들이 모세를 비방한 실제 이유는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민 12:2). 자신들도 모세보다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모세에게만 지도력이 있다는 사실에 불평이 생긴 것이다. 실제로 미리암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는 선지자였으며(출 15:20~21), 아론은 대제사장으로서 모세와 함께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기도 했다(민 2:1).
주변 사람들의 약점이 드러났을 때 사람들은 이를 보호하고 채워 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비방거리로 삼는다. 경쟁 대상을 탈락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누군가의 약점은 비방이나 비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
인간의 약점이 드러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셨다.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를 비방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최고의 칭찬과 인정의 말씀을 하셨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고”(민 12;3),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민 12:7)고 하셨다.
모세에 대한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을 보면서, 누군가 나를 비방하고 험담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나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실지 생각해 봤다. 혹시 누군가가 자신을 근거 없는 말들로 비방하려 할 때 모세처럼 조용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릴 수 있는가? 주변 사람들의 약점을 발견했을 때, 모세처럼 온유함과 성실함으로 연약한 자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며 치료하는 하나님의 손길이 될 수 있는가?
인간의 약점을 가장 탁월하게 잘 대해 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만약 누군가의 약점을 잘 섬긴다면 그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온유한 사람이다.

Vol.178 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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