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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지리

죄의 근원이 된 라기스

2017년 10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세펠라의 중심 도시, 라기스예루살렘에서 1번 국도를 따라 서쪽 해안으로 20km정도를 내려오자 남쪽 벧세메스로 가는 길이 나온다.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평지’로 번역된 ‘구릉지’로 이어진 여러 골짜기가 있는 세펠라 지역을 달린다. 삼손과 벧세메스 소가 돌아온 소렉 골짜기를 지나고,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엘라 골짜기와 아사 왕이 구스 군대 100만을 죽인 스바다 골짜기도 지난 후, 세펠라 마지막 골짜기에 자리한 라기스에 도착했다. 라기스 앞에 이르자 우뚝 솟은 인공 언덕이 나를 맞는다. 언덕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넓게 트인 들판이 보인다. 라...

미친 듯이 이스르엘로 달려오는 예후

2017년 09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이스르엘에서 본 나봇의 포도원누구에게나 아픈 추억이 있다. 내가 서 있는 이스르엘 골짜기에 위치한 이스르엘 성은 다윗의 아내 아히노암의 고향이다(삼상 25:43). 이스르엘 성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니 포도원이 언덕을 따라 형성돼 있다. 나봇의 포도원처럼 보이는 이곳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가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아픔이 서려 있는 듯하다.좀 더 동쪽으로 눈을 돌리자 기드온이 300명의 용사를 뽑은 하롯 샘이 보인다. 하롯 샘 왼쪽 골짜기 건너 보이는 모레 산은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가 미디안을 무찌른 곳이다. 그러나 사울 왕은 이스르엘에...

섬긴 것보다 더 받은 수넴 여인

2017년 08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수넴, 1승 1패의 땅예루살렘에서 해변을 따라 130km를 달리자 넓은 이스르엘 골짜기 모레 산 남쪽 작은 마을이 나온다. 지금은 술람이라고 부르는 솔로몬의 애인 술람미 여인의 고향이다. 다른 이름은 ‘수넴’이다. 수넴은 다윗이 늙었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들였던 동녀 아비삭의 고향이기도 하다. 성경에 나온 미인이 살았던 마을이라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랍인들이 살고 있어서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들어섰다. 완만한 모레 산 옆의 마을은 완전히 농경마을이다. 남쪽에 넓고 기름진 평야가 있기 때문이다. 남쪽 7km에는 하롯 샘과 ...

전도여행 중 세운 첫 교회 갈라디아

2017년 07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1차 전도여행의 길을 따라밤빌리아의 항구 앗달리아에 도착했다. 의외로 번화가였다. 신약 시대에 앗달리아는 버가의 위성 항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폐허가 된 버가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 휴양 도시로 발전해 있었다. 앗달리아 항구에서 버가를 거쳐 산지로 오른다. 180km를 달려 해발 1180m까지 올라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다. 앗달리아-버가-비시디아 안디옥-이고니온-루스드라-더베에 이르는 1차 전도여행에서 이용한 길은 로마가 산적을 소탕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세바스테 길’이다. 비시디아 안디옥에 와 보니 눈이 내렸다. 중동 지방에 이렇게 ...

갈멜 산의 불과 물

2017년 06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엘리야의 행적을 찾아 갈멜 산으로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뭄을 선포하고 그릿 시냇가를 거쳐 사르밧으로 이동한 다. 이후 갈멜 산에서 불을 내려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간절한 기도로 비를 내려 불과 물을 모두 내린 선지자가 됐다. 그의 행적을 찾아가 봤다.고대의 해변처럼 서해안으로 쭉 뻗은 현대 해변 고속도로인 6번 도로를 따라 욕느암까지 왔다. 욕느암 길은 해변에서 북쪽으로 나갈 때 넘어야 하는 갈멜 산을 통과하는 세 개의 길 중 하나다. 욕느암에서 북서쪽 산지 능선을 따라 10km 정도를 올랐을까. 아랍어로 ‘불’이라는...

북이스라엘의 수도를 따라

2017년 05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넓은 들판 세겜에서 깊은 산골 디르사로분열 왕국, 북이스라엘의 수도들을 둘러보고자 먼저 세겜을 찾았다.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아래 위치한 세겜은 동쪽의 넓은 들판과 함께, 북 왕국의 수도가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그러나 한때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을 보호했던 애굽 왕 시삭은 그의 첫 수도를 무참히 초토화시켰다. 이후 여로보암은 수도를 디르사로 옮겼다. 세겜의 폐허를 뒤로하고, 다시 족장의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했다. 깊은 산골 맑은 물이 솟아나는 샘이 많은 동네, 디르사에 도착했다. 여로보암 왕은 수도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더...

웅장하고 화려한 솔로몬의 성전

2017년 04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지혜의 왕 솔로몬의 자취를 찾아“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이러하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왕상 9:15).솔로몬의 자취를 따라 해변 길을 달려 본다. 먼저 북쪽 갈릴리 산지 위 솔로몬의 병거 성, 하솔을 찾았다. 하솔 왕 야빈의 집터 위에 솔로몬의 흔적이 보인다. 이어서 한 시간이나 내려왔을까? 이스르엘 골짜기의 남서쪽 갈멜 산 기슭에 자리 잡은 므깃도를 돌아봤다. 요한계시록 16장 16절에서 마지막 전쟁이 일어날 상징적인 장소로 지목된 아마겟돈이 바로 이곳이다.그리고 ...

생명수가 된 다윗 성의 샘들

2017년 03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예루살렘의 왕도가 된 다윗 성감람산 ‘경배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전망대에서 예루살렘 성을 바라본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했던가. 예루살렘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역사를 간직한 부분은 잘 보이지 않는다. 터키의 술탄 슐레이만 대제가 예루살렘 성을 잘못 쌓아서 예루살렘 남쪽 부분은 성 밖에 위치한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남쪽 언덕이 하필이면 가장 중요한 고대 예루살렘 성의 한 부분이다. 이곳에 살렘 왕 멜기세덱이 살던 언덕, 즉 최초의 예루살렘이 위치한다. 그 이후 여부스 족속이 살던 시온 성을 다윗이 빼앗아 이스라엘의 왕도로 ...

서신서의 중심지 에베소

2017년 02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아시아의 문화도시, 에베소에베소의 웅장한 유적을 보자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라는 고려 학자 길재의 시가 저절로 나온다. 박해의 문을 지나 요한이 머물던 에베소의 아야솔룩에 올라보니 에베소 지형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이 이곳에 왔을 때 만 해도 에베소는 항구도시였다.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이 어우러진 에베소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번창한 도시였다. 강력한 우상 문화 때문에 사도 바울도 2차 전도여행 때는 성령님의 거절을 당하고 더 준비된 후에야 이곳을 찾았을 정도다. 사도 바울은 벌벌 산과 파나일 산 사이에 위치한 에...

북이스라엘의 멸망 원인, 벧엘의 금송아지

2017년 01월 이문범 교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벧엘은 어디인가‘유대인 접근 금지’라는 빨간 경고판을 지나면 비로소 벧엘 지역에 도착한다. 이럴 때는 한국인의 얼굴이 신분증이 돼 팔레스타인 분쟁지역도 무사통과할 수 있다. 벧엘의 유적이 있는 곳에 올라서면, 지금은 거의 흔적만 남은 집터 위 동쪽으로 계속되는 능선 위 2.5km에 아이 성이 있고 그 너머 유다 광야와 여리고 쪽이 보인다. 북쪽으로 족장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사무엘이 있던 실로(16km 지점)와 수가 성이 있는 세겜(39km)이 나온다. 남쪽으로는 5km 지점에 회개 집회가 있던 미스바가 있고, 그 너머 예루살렘(1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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